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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끝보리]코드 제로 ‘뒷짐 출동’ 불문·견책뿐…유족 ‘분통’

2021-07-14 1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우리 사회 문제를 파헤치고 대안을 제시하는, 끝을 보는 리포트 끝보리 순서입니다. <br> <br>지난 2월 50대 여성이 흉기로 위협 받고 있다고 신고했지만, 경찰의 늑장 대응으로 끝내 숨진 사건, 채널A가 집중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문제의 경찰관들이 어떤 징계를 받았는지 확인해 봤는데, 가장 낮은 수준의 물징계로 끝났습니다. <br> <br>김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'흉기로 목숨을 위협받고 있다'는 50대 여성의 신고 전화. <br> <br>당시 여성은 가해자인 남성의 이름까지 말하며, 도움을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경찰관들은 주변만 맴돌다 50분을 허비했고, 신고 여성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[채널A 보도(지난 2월 20일)] <br>"10분이 더 지나서야 경찰은 사건 현장인 남성의 집을 찾았고 집 안에 있던 남성을 검거했지만 이미 여성은 숨진 뒤였습니다." <br> <br>경찰은 채널A 보도 이후 감찰에 착수했고, 신고를 받은 112 상황실의 대응이 미숙했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> <br>가해자 이름을 듣고도 출동 경찰관에게 전달하지 않았다는 겁니다. <br> <br>가해자 이름은 여성이 있는 장소를 특정해 빨리 대처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였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당시 상황실 직원 4명을 징계했습니다. <br><br>상황팀장은 대처가 미숙했다는 이유로 견책 처분을, 나머지 직원 3명에게는 불문경고 처분을 내렸습니다. <br><br>견책은 경징계 중에도 가장 수위가 낮고, 불문경고는 징계에도 해당되지 않습니다. <br> <br>사실상 물징계가 내려진 겁니다. <br> <br>유가족은 책임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울분을 터뜨립니다. <br><br>[유가족] <br>"바로 상황대처 잘 해서 5분 만에 왔으면 살 수 있었던 거 아니었어요? 솔직히 처벌도 아니죠, 그 정도면 그냥. 이게 나라인가 싶네 진짜." <br><br>경찰은 이번주 안으로 당사자들에게 징계를 통보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. <br> <br>kimhoyoung11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오영롱 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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